🔍 30초 요약: 마포구 소각장 설치에 반대하며 '서울링' 설치를 촉구하는 5분 발언을 했습니다.
2002년 문체부는 월드컵을 맞이해 상암동 한강변에 상징물인 '천년의 문'을 세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재원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백지화 됐고 마포구민에게 돌아온 건 상암동의 자원 회수 시설이었습니다.
서울시장은 한 인터뷰에서 "초기에는 소각장 건립 계획을 마포구에서 협조한다는 전제하에 하늘공원에 서울링 건립을 염두에 뒀는데 협조하지 않으니 노들섬을 염두에 두겠다"고 합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감탄고토의 전형적 자세입니다.
서울시는 목적만 달성하면 나 몰라라 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포구민은 자원 회수 시설만 아니라 난지도 쓰레기 매립, 서울화력발전소 등 기피 시설로 인한 고통을 수십 년간 감내했습니다.
서울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상징물이 될 서울링이 마포구에 세워질 수 있도록, 상암동 신규 소각장 건립은 중단될 수 있도록 노력이 절실합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마포를 만들기 위해 힘든 일은 피하지 않고 주민의 생각이 관철될 때까지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