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문정1동 마을계획단에 참여한 주민님들은 그간 사용했던 마을 이름인 <두댐이>가 잘못 구전된 말임을 확인하고 서울역사편찬위원회의 고증을 거쳐 지명 변경에 대한 주민님들의 의견을 모아 <두데미>로 변경하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두데미 마을은 임경업 장군의 출생 설화가 전해지는 유서 깊은 지명입니다.
이후 송파구 지명위원회와 서울시 지명위원회를 거쳐 국토지리정보원에 반영되는 과정에서 법이 바뀌는 바람에 변경된 지명의 적용이 지연되는 해프닝을 겪었습니다. 송파구 홈페이지나 해당 부서의 문서에도 2019년 이후 두데미라는 이름을 사용해왔는데, 정작 공원에 있는 표지석의 이름이 두댐이로 되어 있어 주민님들도 혼동을 겪으셨더라구요. 선거 기간 중 이를 발견하고 담당 부서에 건의해 표지석의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가락2동 문정1동에는 개롱골, 장군거리, 투구봉, 두데미 등 임경업 장군과 관련된 옛 이름이 많습니다. 마을의 옛 이름에는 우리 마을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고, 이를 되살리는 일은 마을공동체 의식 강화에도 도움이 되지요. 가락2동도 문정1동도 우리 송파구도 모두 한마음으로 모두가 행복한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르시면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