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가 쓰러졌습니다 ㅠ

지난 5월 5일 저녁의 일입니다. 동남로18길(가락2동)을 차량으로 지나는 데, 거대한 은행나무가 길에 쓰러져 있지 뭡니까. 깜짝 놀란 저는 차에서 내려 상황을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담당 부서인 공원녹지과 조경팀에서 현장에 나와 계셔서 수습은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5시 50분 경에 쓰러진 나무를 6시 20분에는 이미 다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119 상황실로 사고가 접수되고 30분 만에 다 정리되었으니 정말 신속한 대응이었습니다.

남은 문제는 나무가 왜 쓰러졌는가에 대한 원인 파악과 거기에 대한 대처입니다. 현장은 얼마 전 도로 굴착 공사가 진행된 곳인지라 도로관리과와도 소통이 필요했습니다. 가락2동 동장님과도 소통하며 연휴 기간 동안 순찰에 만전을 기해달라 부탁드렸습니다. 사고 발생 당시 멀리 나가 계시던 공원녹지과 과장님도 차를 돌려 현장에 오셔서 저녁 10시가 넘도록 상황을 점검하고 함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해당 나무는 수령이 오래 되었음에도 뿌리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았는데도 발생한 일이라 인근 가로수 전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도로관리과의 협조를 받아 공원녹지과에서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필요시 구조물을 세우는 등 빠른 대처를 약속했습니다.

부르시면 달려갑니다. 언제 어떤 상황이든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저를 찾아주세요.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