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준 경기도의원]
-사랑이 혐오를 이긴다.
-지금, 여기, 우리, 경기!
*7월 15일 16시 CGV동수원에서 퀴어영화상영회를 진행합니다. 전액 제 후원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많은 분들이 와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후원도 받습니다^^
오늘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축제를 즐기진 못하고, 前기획단원으로 일손을 도왔습니다. ‘정치인’이 되고, 얼렁뚱땅, 내가 정치인인가? 감이 없던 작년과는 달리 ‘정치인’으로 오늘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동지들에게 저는 여전히 이 자리를 지키고 있음을, 언제나 당신들과 함께 핍박받는 우리 이웃들과 함께한다고 말을 해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더운 날이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남대문에 모이신 우리 동지들도 더우셨던 것처럼 저도 더운 날이었습니다. 저도 마음만은 그곳과 함께했습니다. 정권이 바뀌고 시민사회와 다양성을 향한 억압과 혐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오늘 을지로에서 퀴어·엘라이들과 제가 함께하는 것 또한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하는 우리 민주당의 가치와 부합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남대문과 을지로에 모인 모든 분들에게 고생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가장 좋았던 말은, ‘올해도 와주셔서 고맙다’는 한 활동가의 말이었습니다.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를 잘 알고 있기에, 그 무게감을 온전히 느끼고 있습니다. 임기가 딱 1년 지났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다짐합니다. 다양한 시민의 온전한 삶을 지키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