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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이제 열차를 전장연과 함께 타실 차례입니다.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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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준
경기도의회 의원

[유호준 경기도의원]-윤대통령, 이제 열차를 전장연과 함께 타실 차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동훈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열차에 동승을 제안한 뉴스가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바로 전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오의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3주기를 맞아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다 활동가 2명이 연행되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열차를 같이 탈 것을 제안할 사람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아니라 전국의 이동권을 제한 받은 장애인들입니다. 윤 대통령이 탄 그 KTX 열차에 장애인의 자리는 없습니까? 열차에 휠체어 좌석이 있다고 하지만 불과 작년에도 한국철도공사는 휠체어 좌석을 예약한 장애인 승객의 열차 승차를 ‘입석 손님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거부했습니다. 이외에도 여전히 저상버스가 아닌 버스가 많고, 고속버스는 휠체어 좌석 자체가 없습니다.


정당과 이념을 떠나서, 저는 대통령이 한동훈 비대위원장 같은 비장애인 기득권이 아니라 휠체어를 탄 전국의 장애인들과 함께 열차를 탈 것을, 함께 마을버스를 탈 것을, 함께 장애인콜택시를 불러볼 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왜 그렇게 처절하게 외치는지, 장애인들의 이동권 현실이 어떤지 살펴보시고 변화를 만들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대통령님, 이제 열차를 전장연과 함께 타실 차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