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와 넥슨 ‘집게손’ 사태와 관련하여 인터뷰를 했습니다. 제 이야기를 잘 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부 매체는 이 사태를 두고 ‘넥슨 괴롭히기', ‘노동 탄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침해 당한 것은 하청 업체 직원의 인권과 노동권이었습니다.
넥슨은 이를 앞장섰고,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는 것은 물타기에 불과합니다.
📢 이런 내용을 말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물타기의 문제점을 폭로하는 것이 제가 게임업계 노동자를 대변하는 일입니다.
회사 차원의 사과와 재발 방지 입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내용을 질의하려고 합니다.
💬 인터뷰 본문 미리 보기
- 유저들하고 소통하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일이지만, 함께 일하고 있는 사람들하고의 소통을 제대로 하는 것도 정말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넥슨은 함께 일하는 하청업체와는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방식으로 소통했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생사람을 잡아서 인권을, 그리고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다. 그래놓고 넥슨이 그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소통을 했다'라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게 문제의 본질이다."
-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이 건을 다루려고 하는 것 역시, 책임 있는 사람들의 책임 있는 입장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결국에는 '억지 논란을 만들어봐야 조금도 먹히지 않는다' '오히려 불이익으로 돌아온다'는 사회적 경험이 있어야 근절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는, 예를 들면 정치인 아니면 기업에서 책임 있는 입장과 방침이 나와야 한다.
게임 업계 노동 이슈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좋아요'를 눌러 주세요.
제 활동을 꾸준히 받아 보고 싶으시다면 피드를 구독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