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치인으로서의 성공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첫째, ‘저출산’, ‘인구위기’ 하면 옥지원을 떠올리고 제 의견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제 대표성, 인지도 상승이 목표입니다.
둘째, 저의 정치적 메시지에 공감하는 적극적 지지자 1,000명이 생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제 페이스북 팔로워는 4500여 명인데, 팔로워에서 한발 더 나아간 팬층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셋째, 당의 새로운 인물로서 인정받고 이번 총선에서 공천받는 것입니다. 당에서 보기에 미래를 맡겨도 될만한 경쟁력 있는 후보이자 청년 정치인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2. 옥지원 님이 꿈꾸는 정치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토론과 타협으로 국가의 공동선을 찾아나가는 정치”
제가 꿈꾸는 정치의 모습은 국가의 공동선(the common good)을 고민하는 정치입니다.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젠더갈등과 진영혐오를 이용하는 정치가 난무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갈라치기식 정치와 결별하고, 나라의 미래를 제시하고 희망을 보여주는 정치의 본질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토론을 게임이나 말싸움이라고 생각하는 듯한 정치인들이 많습니다. ‘1분 쇼츠각’을 재며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자판기처럼 자기 진영 입맛에 맞는 자극적 언사만 기계적으로 쏟아내는 정치인도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진정한 토론이란,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견해가 다르더라도 접점을 찾아내려는 소중한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말이 설득력이 있다면 인정하고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자세입니다. 그것은 나약함이 아닌 진정한 강함이라고 생각합니다.
3. 평소 멋지다고 생각하는 정치 혹은 롤모델이 있나요?
나경원 전 의원님을 꼽고 싶습니다. 보수정당은 고루한 여성관 때문에 당내 여성을 평소에는 홀대하다가, 힘들고 어려울 때만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님 또한 당 안에선 소위 지는 선거에 억지로 떠밀려 나가거나 불출마를 종용당하고, 바깥에선 여성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상대 진영의 수많은 음해와 공격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보수 여성 정치인이란 고생하는 포지션입니다.
마음이 정말 많이 상하셨을텐데도 불구하고 지역구 활동에 힘써 최근 국민의힘 당무감사 1위까지 하셨습니다. 그 당에 대한 헌신과 노력, 또 ‘나봉이’ 봉사단을 통한 지역주민에 대한 봉사심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다른 정치인들이 짓밟으려해도, 짓밟히지 않는 여성 정치인의 강인함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강인함과 인내심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