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좋았던 점
청년 정치에 관한 의지와 계획(페스타 등)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2. 아쉬웠던 점
국민의힘이 우선순위에 두는 가치가 무엇인지 더 명확하게 표현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과 차별점으로 "이견의 다양성"을 말씀해 주셨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이것은 핵심 가치가 아닙니다.
미국 정당의 "공화" 또는 "민주", 영국의 "보수" 또는 "노동"처럼 국민의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명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당 강령에 다 나와 있지만, 우리의 가치를 한 줄로 규정하기 어렵다"라고 말씀하시면 오히려 설득력과 매력이 떨어집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도 자신을 브랜드로 정리해서 사람들에게 경쟁에 나서야 하는 요즘입니다.
노태우 대통령의 "보통 사람"이 제법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더 깊이 생각하고 정리해서 대표님의 "동료 시민"에 지금 한국 사회에 필요한 내용이 잘 담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연구원장님께서는 에드먼드 버크와 비스마르크 등 보수의 주요 사상 또는 정치가를 인용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가치가 분명히 설 때 이런 참조가 더 힘을 발휘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질의응답 시간에 학교 문제에서 교권과 균형의 중요성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국민의힘의 주장하는 보수의 가치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각 정책(연금, 지방, 일자리, 청년, 교육 등)에 관한 이야기도 설득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이 생각하는 가치와 보수가 무엇인지 좀 더 정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해 주신 것은 좋게 표현하면 "당내 민주주의"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이것은 오히려 약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표님께서 말씀해 주신 "공공 선을 위한 열심"도 좋은 키워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기대하는 점
동대문구의원님과 홍보본부장님들 통해 자기 문제에서 출발해 공공 영역에 헌신하는 열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의 능동적인 참여로 새롭게 변할 당과 정치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