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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 문을 닫았어요" 🎒 - 어린이집 폐원 대책 만들기 ➊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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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강서구의회 의원
맞벌이 부부인데 아이가 내일 갈 어린이집이 없어진다면 어떻게 할까요? 제가 처음 의정 활동을 시작했을 때 이런 얘길 들었습니다. 그땐 경험이 없고 의정 활동을 막 시작해서 간담회를 하고 집행부에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에 또 같은 문제를 들었습니다. 엄마 여러 명이 소중한 반차를 쓰고 의회에 오셨더라고요. 반차는 아이가 급하게 아플 때를 대비해서 아껴 놓는 거거든요. 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이 문을 닫아 너무 막막한데 도움을 구할 길이 없어 찾다 찾다 의회에 오신 거였어요.

아이를 임신한 입장이 되어 보니 머리를 맞은 것 같더라고요. '아, 내가 겪을 일일 수도 있겠구나.' 지금까지는 엄마, 아빠가 옮길 어린이집을 알아봐야 했습니다. 어린이집은 문을 닫는 입장이니 나몰라라 하기 십상이고요. 게다가 돈을 또 써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새로 가는 어린이집에 맞게 가방, 원복도 사야 하고요.

이 문제는 엄마, 아빠에게 맡길 게 아니라 지자체가 해결해야 한다는 걸 강하게 느끼게 됐습니다. 지금은 강서구 관내에 어린이집이 폐원하면 지자체에서 어린이집을 옮겨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메뉴얼이 생겼습니다. 그 과정은 다음 편에서 소개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