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폐원하면 구청에 연락하세요 🎒 - 어린이집 폐원 대책 만들기 ➌

구청도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실제로 폐원이 발생했을 때 구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상세하게 기록한 메뉴얼을 만들었습니다. 서울시 자치구 내에서 이와 같은 메뉴얼을 가지고 있는 지역은 강서구가 최초라고 합니다.

첫째, 아이가 옮겨갈 어린이집을 찾는 과정을 구청이 끝까지 책임집니다.

원래는 원장이 전원 조치를 책임지게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엄마, 아빠가 일일이 어린이집에 전화를 해서 우리 아이가 갈 수 있는지 물어 봐야 합니다. 국가에서 민간 어린이집 단위까지 관리할 수는 없으니 이런 부분을 지자체가 챙기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폐원이 되면 3개까지 입소 대기를 요청할 수 있고 끝까지 전원이 되는지 관리 감독합니다.

둘째, 어린이집 전원에 따르는 필수 경비를 구에서 지원합니다.

어린이집마다 들어갈 수밖에 없는 가방값, 원복비, 입학금 등의 필수 경비를 일부 지원합니다. 갑작스럽게 전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폐원을 하지 않는 방법이 가장 좋겠지만 민간 어린이집은 15명이던 아이들이 5명으로 줄어들면 경영 부담이 크고 폐원 규정을 강제할 수도 없습니다. 구청에 연락하면 메뉴얼에 따른 지원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를 낳고 제가 정책 수요자가 되어 보니 많은 부분이 공백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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