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에 경동시장 옥상에 들어선 야시장 소개가 실렸습니다. 경동시장 야시장은 동대문구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공간입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경동시장 청년몰 상인들이 야시장에 푸드 트럭을 차립니다.
동대문구는 왜 주변의 건대나 홍대처럼 되지 못할까? 이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젊은 인구가 유입되도록 을지로의 야장 문화라는 콘텐츠를 도입하고자 했습니다. 야시장을 시작으로 더 접근성 좋고 청결한 시장이 되도록 주차장 등도 정비할 예정입니다.
야시장은 청년만 아니라 동네에 사는 가족들이 함께 와서 즐기는 공간이 됐습니다. 경동시장의 상인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한 사장님은 "코로나 때 폐업을 하고 빚을 지고 경동시장으로 왔는데 지금은 빚을 다 갚았다"고 합니다.
사실 이 공간은 야시장이 열리기 전만 해도 수년 동안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주차장이지만 차를 타고 시장 내부로 들어가기가 어려워서 활용도가 낮았고요.
법적 문제도 있었습니다. 장사를 하려면 법적 근거가 필요한데 주차장은 상업 활동이 안 되는 공간이고요. 시장의 공간이기는 하지만 건물 옥상에 있는 주차장이기 때문에 시장활성화법을 적용할 수도 없었습니다 💦
이 문제를 어떻게 풀었을까요? 다음 글에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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