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국회의원 선거 세 번 낙선, 네 번째 도전하는 이유
이번이 네 번째 도전입니다. 제가 왜 마포구에서 네 번째 출마 도전을 하는지 매일일보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마포을 지역구는 최근 3번의 총선에서 모두 민주당이 승리하며 보수에게는 험지로 꼽힌다. 김 위원장도 지역구에서 연속 3번 낙선했는데.
마포을은 반(反) 국민의힘 정서가 강한 이른바 ‘보수 험지‘다. 따라서 아무나 함부로 단판 승부를 노리고 참전할 수 있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면 선거 패배를 연달아 겪으면서 갖는 자책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대통령 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내리 승리했다. 당협 구성원 모두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아져 있다. 이제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느끼고 있다. 비록 마포을이 그동안 보수에게 동토(얼어붙은 땅)였지만, 정성을 지속한다면 소중한 열매를 거둘 수 있다고 믿는다. 지지자들과 똘똘 뭉쳐서 꼭 승리해 새로운 역사를 이뤄내고 싶다.
마포구 소각장 건립은 같은 당적의 오세훈 시장이 완강하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같은 당적의 오 시장이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공개적인 반대보다는 합리적인 설득과 주민 의견 전달을 통해 막아내고자 노력했다. 그런 와중에 지난 8월 31일 상암동 일대를 신규 소각장 입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처음에는 기존 자원회수 시설이 있는 곳은 입지 선정에서 제외하겠다는 기준을 밝혔다. 그래 놓고 이제는 법적 기반이 이미 마련돼 있다거나 부지가 서울시 소유기 때문에 비용 발생이 필요 없다는 행정 편의적 논리를 내세운다. 마포구가 ‘쓰레기 전담구’는 아니지 않나. 같은 당이지만 이런 논리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