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을 취소하시겠어요?

뒤로 가기
뉴웨이즈 피드 로고
탐색페이지로 가기
메뉴 열고 닫기

미래를 갖고 싶어 정치권에 남기로 했습니다.

2024.02.29
프로필 사진
장혜영
전 국회의원
🔍30초 요약 : 제가 왜 정치권에 남기로 했는지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세요. 뉴스핌 기획 인터뷰 <정치가 싫어서> 시리즈에 참여했습니다.

📢 이런 내용을 말했습니다

- 제가 겪은 국회는 "상상 이상으로 명분과 합리성이 들어설 공간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모든 게 '파워 게임'이었고, 아무리 합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의견을 내도 중요한 건 "이기는 것"이더라고요.
특히 소수정당의 의원으로서 정치한다는 건 계란으로 바위치기하는 기분이었습니다.

- 국회의원이 되고 나면 할 수 있는 게 아주 많을 거로 생각했는데, 막상 할 수 없는 게 더 많게 느껴졌어요.

- 그럼에도 당에 남아 정치를 계속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책임감 때문입니다.
아마 과거로 돌아가도 정치권 입문 제안을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 인터뷰 본문 미리 보기

- "너무 웃긴 게 다큐멘터리 감독이 이야기하는 건 대충 다 진실일 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정치인이 말하면 거짓말일 거라고 생각해요."

- 다큐멘터리 감독이던 과거나 국회의원이 된 현재나 고민하는 것들은 비슷하다고 했다. 그의 오랜 삶의 과제는 '발달장애 동생과 어떻게 살아갈지'였다. 단순히 개인적 불행이라고 생각하다 구조적 불평등 문제라는 걸 알게 됐다. 문제의 원인을 파악한 후로는 사회적 차원의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첫 단추가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는 문화적 접근이었다. 사람들에게 문제를 알리고 세상을 바꾸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국회의원이 된 후도 별반 다르지 않다. 문화의 영역에서 정치의 영역으로 넘어왔을 뿐이다.

- 엄혹한 정치 현실을 체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패배주의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의원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많다는 것이다. 양극단의 대결 정치에선 희망은 제3정당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믿고 있다. 기득권이 스스로 변화하기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 장혜영은 서울 마포을 지역구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녹색정의당의 존재 이유를 시민들에게 재차 설득하는 게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한다. 임하는 각오는 정치에 입문할 때와 같다. 미래를 갖고 싶어서 정치를 한다.


WWW.NEWSPIM.COM

[정치가 싫어서] ④-1 "이긴 사람이 진리가 되는 공간…희망은 3지대에서 시작"

총선을 앞두고 속속 떠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정당이 싫어서, 정치가 싫어서. 오랜 기간 자신이 몸담았던 곳을 떠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아직 정치에 남은 이들은 어떤 희망을 걸고 있을까. 떠난 이들과 남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여기'의 정치 현실을 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