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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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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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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6

[상권] 서대문구 로컬크리에이터 지원 조례

📘 현장이 원하는 조례,

주민을 행복하게 하는 상권 만들기

: 서대문구 로컬크리에이터 지원 조례


지난 정례회에서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였습니다. 본 조례는 지역을 기반으로 경험과 관계를 창조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위하여, 지역 차원의 계획과 지원이 마련되어야함을 명시하였습니다.


출발은 김동아 국회의원실이 2025년 3월 국회에서개최한 "청년중심 동네경제 회복전략" 포럼이었습니다. 이 날 발표를 맡은 바늘이야기 뜨개 유튜버 김대리, 쏘블루, 연희크리스마스타운 등 동네를 바탕으로 사업을 꾸린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조례의 출발이 된 것입니다.


#동네덕후인 저는, 상권에 관한 글을 종종 써왔습니다. 연희맛로, 증가로, 홍연로가 각기 다른 색으로 사람들을 초대하는 동네가 바로 연희동입니다. 그 중 증가로는 연희문학촌-연희동우체국을 안고 있는 상권으로, 조용히 산책하고 글을 쓰며 책을 읽고 편지를 보낼 수 있는 가게로 채워지는 중입니다.


연희동의 다양한 가게들은 경험과 관계를 통하여 매출을 만듭니다. 연남동에서 출발한다면 단독주택 담벼락 위로 얼굴을 드는 장미를 따라 상권에 도착합니다. 사장님들은 "고즈넉함"이 그 길에서 얻는 매력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필요한 물건을 사는 소비와 달리, 누군가를 만나는 매개를 소비합니다. 그는 가게를 꾸민 크리에이터일 수도 있고 그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낯선 이 일수도 있습니다. 경험과 관계를 설계하는 일. 섬세한 기획을 하는 분들이라 그런지, 연희동의 사장님들은 마치 장인같다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이들에게 연희동은 가게가 자리한 상권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동네 자체가 아이디어의 시작이 되기도 하고, 기획을 마무리하는 포장이나 배경이 되기도 합니다.


상권은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또 하나의 축입니다. 우리는 취향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이에 공감을 나눌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주는 매력적인 상권이 지속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금도 자리를 지키고 계신 모든 사장님들께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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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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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2

서대문구청은 학부모들과의 약속 지키십시오!

서대문구가 학부모들과 함께 한 약속을 지키도록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하여 촉구하였습니다. 저도 아이 키우며 학교를 보내는 한 사람으로서 용기내어 구청장에게 의견을 개진한 주민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예산이 미래 구민들과, 현재 구민들을 위하여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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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5일, 서대문구청은 작년부터 추진한 "서대문 미래교육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총 58명의 학부모와 함께 하루 동안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우리구는 100억의 학교교육경비보조금 중 69억을 집행하였다고 합니다. 학교 현장에서 예산 투여를 체감하는가와 별개로, 배움의 거점인 학교에 예산이 투자되고 있다는 점은 기쁜 일입니다.

당일 이성헌 구청장은 참여한 학교에 한하여 2천만원 내에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심의 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역시 절차상 문제를 점검해야겠지만, 적극적으로 학교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학부모들에게 교육 문제는 모든 사안에 우선하여 가장 시급한, 소위 "목구멍 문제"입니다. 그렇다 보니 학부모들은 이야기를 듣겠다고 나선 구청에 의견을 피력하기 위하여 계획서를 준비하고, 필요한 내용을 조목조목 이야기하였다고 합니다. 저는 이 소중한 의견들이 그저 "듣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행사에서 흘러가는 것으로 끝나지 않도록, 회의록에 남기고자 합니다.

첫째, 학교의 물리적인 환경 개선에 대한 약속입니다. 아이들이 등교하여 오랜 시간을 생활하는 학교 내부뿐만 아니라 그것을 둘러싼 환경의 정비는 생활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소음을 막기 위한 방음벽 설치, 열선과 잔디운동장 설치, 어린이공원 보수 등을 반드시 추진하여, 아이들이 지역사회 전체를 안전한 울타리로 느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약속을 이행하십시오.

둘째, 학교 안팎의 돌봄 공간에 대한 약속입니다. 서대문구는 다른 자치구와 달리 특화된 청소년 공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성헌 구청장도 자주 언급하는 <홍제동 청소년활동공간 꿈다락>입니다. 『청소년활동진흥법』 상 동 단위에 설치되어야만 하는 <청소년문화의집>보다 작은 규모임에도, 초등학생부터 봉사활동으로 참여하는 대학생까지 전 연령이 함께하는 돌봄 공간입니다. 큰 단위 공간의 조성은 시간과 예산이 많이 수반되지만, 해당 공간은 개방형으로 소규모 시설을 운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운영비용도 저렴합니다. 14개 동에 이러한 개방형 돌봄-청소년 공간을 확충하여, 더 이상 청소년 돌봄을 편의점에 맡기지 않을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학생 인재들에 대한 장기적 지원입니다. 학부모 워크숍에서 서대문구가 여성농구단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지역 학교에서 활성화된 종목도 아니고, 지역 출신의 선수도 없다는 것에 의아했습니다. 우리구에는 여성 배구가 유명한 학교도 있고, 전통이 있는 치어리딩팀도 있는데 별도의 서포터즈까지 운영하면서 학교들이 가진 지역적 맥락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구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성장하여 정주하기 위해서는, 자라는 과정에서 진로 탐색과 일 경험을 지원하는 한편 일자리까지도 마련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입니다.

일례로 금천탁구단은 시민 중심 탁구후원회에서 초중고 탁구 동아리를 지원하여 저변을 확대한 뒤, 지역에서 성장한 젊은 선수들을 채용하는 금천탁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사업은 우리구가 처음 추진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좋은 정책 추진 사례가 이미 많으니 구의회의 비판을 정쟁으로만 치부하기보다, 학부모와 주민 눈높이에서 객관적인 평가를 해보길 바랍니다.

이 외에도 모의유엔, 유수의 대학자원을 활용한 박람회, 수련회 비용 지원 등 학부모들의 의견이 다채로웠다는 후문이 있었습니다. 구청장이 직접 들었으니 반드시 이뤄주리라는 기대가 참 높더군요. 앞으로 그 약속이 잘 이행되는지, 제가 학부모이자 구의원으로 지켜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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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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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조례소식] 6개월만에 정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피드를 구독해주시는 유권자 여러분 모두 잘 지내셨나요? 대선을 치르며 피드에 소홀해져서 송구한 마음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지난 12월 20일 서대문구의회 본회의장 점거 사건 이후, 비상상황이었던 저의 일터가 오랜만에 긴 회기를 열었어요. 서대문구청장의 파견직 복귀 명령 이후 9명의 사무국 직원의 자리가 공석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시급한 안건을 하루, 이틀새 처리하는 "원포인트 회의"만 반복해왔던 차 였어요.


회의가 열리지 않은 동안에도, 토론회와 간담회, 현장방문을 통하여 부지런히 주민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한달 정도 주기를 잡아, 행정과 협의하며 조례로 구성하였어요. 그렇게 총 8개의 조례(안)을 마련하였고, 그 중 7개가 본회의에서 통과되었습니다.


한 번 살펴볼까요?


📌"어린이공원 관리에 관한 조례"는 작년부터 구의회에서 매 월 개최된 교육연속토론회와 실제 연희동 어린이공원에서 건축전문가와 함께 #가장젊은시민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워크숍 형태의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에 기반했습니다. "누구도 다치지 않는 놀이터"를 가장 원한다고 적어준 친구가 기억납니다😃 맞습니다. 그 바람을 이루어줄 의무는 한 때 어린이였던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인터넷, 스마트폰, 게임 과의존 예방" 조례는 점차 어린 연령 대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디어 의존에 관한 문제의식을, 지역의 청소년 전문가들과 공유하며 만들어졌습니다. 저도 청소년을 키우고, 지원하였던 학부모이자 유관 당사자로 공감대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정부 교육공약 중 학생의 정서와 디지털 건강에 대한 돌봄 지원이 포함되어 향후 정부 정책과 우리구의 폭 넓은 연계가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는 지난 3월 28일 국회에서 개최된 "청년 중심 동네경제 회복전략" 포럼을 통하여 발굴된 당사자들의 논의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안심귀가 환경조성" 조례는 서문과 신촌에 사는 1인가구 청년들과 대학생을 만나는 간담회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동네를 만들어갈 젊은이들의 제안에는 창업과 봉사활동처럼 지역의 변화를 만드는 역동성이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오늘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법 전면개정에 따른 명칭 변경과 기초단위에서 민간 주체들의 협업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작고 소중한 조항을 추가한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 조례와 📌"쓰레기 분리수거와 자원재활용" 조례의 개정도 추진합니다. 지역에서 제로웨이스트, 우유팩, 텀블러 등 분리수거 실천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다양한 분들을 만나뵙고 의견을 들으며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저의 가장 큰 관심사인

모두가 안전한 보행로와 차별없는 이동권에 관하여 당초 📌"(가칭)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안내견 출입보장 지원 조례"를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전자는 법률 자문 결과, 인도에 불법 주정차된 이동장치를 이전하는 과정에 대한 비용 부담과 관련하여 쟁점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발의하지 못하였지만, 전문가와 집행부의 협조에 기반하여 보다 나은 조례안으로 주민들께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


모든 조례는 구민의 목소리로부터 출발하여, 소중한 만남과 토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십시오. 공감하고 비슷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모아 문제 해결의 다음 단계를 만들겠습니다.


조례가 예산과 정책으로 주민들을 만나는 과정도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보내어주신 자리에서, 시간을 밀도있게 쓰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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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 (전)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청년특별위원회 위원
  • (전) 사단법인 꿈지락네트워크 대표
  • (전) 한국언론진흥재단 재직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미래세대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학력

  • 연희초등학교 31회 (졸업)1995.03 - 2001.02
  • 서연중학교 (졸업)2001.03 - 2004.02
  • 이대부속고등학교 (졸업)2007.02 - 2004.03

연락처

camp.gyujin@gmail.com
02-330-1441
01086930597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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